후후 프로젝트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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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대해, 후후 프로젝트' 시즌2

엠프티폴더스의 <그다음에 대해, 후후 프로젝트>는 예비 독립출판 작가와 문화예술 강사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하단의 각 워크숍 수강 신청 버튼을 클릭하시면 커리큘럼 상세보기와 신청 페이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워크숍1] 모두의 첫 책

[워크숍2] 너와 나의 첫 수업

프로젝트 소개

후(after)
: 퇴사한 후, 책 낸 후에 할 수 있는 것들

퇴사가 유행이긴 한가봅니다.

‘퇴사’로 검색하니 관련 책이 천권이 넘게 나옵니다. 취업 성공기에 이어 이제는 프로퇴사러의 삶이 멋져 보여 저도 한번 퇴사를 해보았습니다. 퇴직금으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엇을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재취업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궁금합니다. “퇴사. 그래서 그다음은요?”

펀딩도 성공, 작가 데뷔도 성공했습니다.

텀블벅 출판 분야의 수많은 프로젝트처럼 ‘독립출판’이라는 매력적인 분야에 도전했습니다. 다행히 펀딩도 성공했고 나의 글과 그림을 ­­담은 첫 책이 무사히 나왔습니다. 택배를 전부 보내고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허전해집니다. 나의 첫 책은 이렇게 제 역할을 다 한 걸까요. 묻고 싶습니다. “독립출판. 그래서 그다음은요?” 

그 누구도 나의 내일을 단언해주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내가 선택한 ‘이후의 삶’은 내가 오롯이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하겠지요. 물론 알고는 있지만 대학만 가면, 취업만 하면 다 잘 될 거라고 믿어왔기에. 어느 곳에도 묶이지 않은 이 자유로움이 문득 불안과 공포로 변해 왈칵 튀어나올 때도 있습니다.

후(who)
: 이후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고 있는 사람들. 한번 만나 봅시다.

"넌 그래도 너 하고 싶은 거 하잖아. 좋겠다~"란 말이 마냥 좋게 들리지만은 않을 때. 이럴 때 나와 지향점이 비슷한 이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과 큰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퇴사’ 그다음의 일을 스스로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출판’ 그다음의 창작을 묵묵히 하고 있는 사람들. 붙잡고 물어봅시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엠프티폴더스에서 만나요. 우리.

저는 직장생활 6년 경력을 저 멀리 던져버리고 1년 차 신입 책방 주인이 되었습니다. 실은 제가 만나고 싶었던 분들의 삶을 배우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책방을 열고나니 정말 많은 분들이 자신의 책을 스스로 냈고, 또 저와 같이 퇴사 그리고 창업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도 궁금했던 것들을 실컷 배우고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전부 전해 드리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엠폴로 오세요. 듣고,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