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의미를 담다

공간기록 워크숍1. 공간에 의미를 담다

나의 주변을 이루고 일상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질문하며 나와 연결 짓는 것, 이로 인해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은 '공간'과 떨어져 존재할 수 없기에 공간은 인문학적 사유에 더없이 좋은 주제입니다.
 
우리는 늘 수많은 공간과 만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거쳐 온 공간들, 내게 특별했거나 특별할 공간에 대한 생각을 기록하는 작업은 미처 몰랐던 나에 대해 말해줄 수 있습니다. 내 삶의 공간과 장소를 돌아보는 시간은 곧 나와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익숙한 삶의 공간들을 새롭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려 합니다. 

내 방, 동네 빨래방, 매일 가는 카페, 붐비는 지하철 출근길과 동네 책방 등 주변의 공간과 장소들이 어떤 맥락과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공간들이 담고 있는 의미와 공간이 내게 남긴 의미를 생각해보고 나누며 일상적 성찰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봅시다.

강사 소개

김다영 
아카데미쿱 팀장

학교에서 사랑받는 성적 좋은 모범생이었으나 나의 삶과 세상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가져본 적도,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 채로 대학에 갔습니다. 뒤늦게 지독한 사춘기를 겪으며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고통과 기쁨을 알았습니다. 

'대화와 성찰을 통한 배움'이라는 주제와 기획하는 일이 좋아 아카데미쿱이라는 교육협동조합을 열어 학생과 보호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을 존중하고 서로 다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쿱 academicoop.com

이번 워크숍은 엠프티폴더스 5월 월간서가 <우리 지금 여기, 행운동>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관악구 인문학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5월 19일에 진행되는 <공간 기록 워크숍2: 익숙하고 낯선, 우리 동네 그리기> 중복 신청 가능합니다.